한반도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에 15개의 유인도와 34개 무인도가 동화속의 섬처럼 펼쳐져 있는 곳으로
북쪽에 여수반도, 북동쪽에 돌산도, 남동쪽에 금오도, 반대쪽 고흥반도가 있으며 이 중심에 위치하여
'수많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를 써서 불리게 된 개도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에 속한 섬들 중의 하나입니다.
남쪽으로 21.5㎞ 떨어져 있는 개도는 면적 9.46㎢, 최고점은 봉화산(338m)이며, 그밖에도 200m 내외의
산들이 솟아 있습니다. 해안선의 동쪽과 서쪽이 돌출되어 있으며 그밖에 곳곳이 깊게 만입되어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일부 간석지를 제외하면 암석해안이 대부분이고 남쪽은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월 평균기온은 1.1℃ 내외, 8월 평균 기온은 25.8℃ 내외로 포근하며,
연평균 강수량은 1,181.4mm 정도 입니다.
약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개도는 임진왜란 때 이동예가 난을 피하여 처음 섬에 들어와 살았다고
하며 취락은 화산마을을 중심으로 신흥, 서사미 마을에 모이게 되고 연안에서는 서대기,
양태, 멸치, 게, 문어 등이 잡히며 쌀, 보리, 콩, 고구마, 마늘 등을 생산하는 농업과 참전복, 우럭,
감성돔, 굴, 미역 등의 양식업을 주업으로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이동하며 개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산길을 따라
가파르지 않는 산행길을 올라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풍 산행로', 조각조각 각이난 거대한 바위가
바다와 하늘과 잘 어울어진 '청석포', 작은 섬 하나가 거대한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는 '거북바위' 그밖에도
밝혀지지 않은 자연의 위대함이 바다위에서 장엄함을 뽐내고 있으며 개도만의 아름다운 보물들이 묻혀있는 이 곳!